여러 해에 걸쳐 위축돼온 중국의 경우 올해만큼은 의심의 여지없이 시장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동안 밀린 수요가 이어지고, 항공사 단항 노선이 복구되면 전성기였던 2007년에 근접하리라는 기대도 나온다. 특히 상하이박람회 등 중국에서 열리는 국제 행사들은 FIT 성장 등 중국 여행의 새로운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편집자 주>
■전세기, 항공블록 경쟁 늘어날 듯
여행사들은 중국의 전통적인 봄 성수기가 시작되는 3월 이후 수요가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한진관광 중국팀 김동현 과장은 “2년여간 축소됐던 항공과 여행객 수요가 봄에는 원상복구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2010년 매출 목표는 지난해 대비 2배 성장”이라고 밝혔다.
밝은 시장 전망과 함께 장자지에와 구채구 등 인기 목적지를 위한 좌석 확보도 한층 치열해지고 전세기도 활발해질 전망이다. 하나투어 중국사업부 서영민 차장은 “창사(장사)와 청두(성도)에 이전처럼 단독 전세기를 진행할 수도 있다”며 “내년에는 항공사나 여행사나 전세기성 블록을 중심으로 한 판매가 많아질 것 같다”고 전했다.
상품에 있어서는 양적인 팽창보다는 질적인 보완이 이뤄질 것으로 봤다. 새로운 지역의 등장보다는 베이징과 상하이를 에어텔, 에어팩(Airtel+Package) 등으로 다변화하고, 지난해 새롭게 출시됐다가 관심을 끌지 못한 ‘비운의 신상품’들을 되살린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은시, 태항산, 삼청산 등이 올해는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항공 복항 늘어, 황산 정기편 취항
올해는 지난해 대폭 줄어들었던 항공 공급이 복구될 전망이다. 현재 골프 시장과 패키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추가 증편이 이어지는 등 생각보다 회복이 빨라 항공사들도 긍정적으로 복항과 증편을 계획 중이다. 중국국제항공은 4월부터 약 1년간 단항했던 따리엔(대련)과 웨이하이(위해)에 복항할 계획이며, 동방항공 역시 이번 하계부터는 시안(서안)에 약 2년 만에 복항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아시아나항공도 오는 2월 말부터 주5회로 창사에 복항할 계획이며, 청두 역시 올해부터 운수권이 연간 20주로 늘어남에 따라 성도-구채구 육로가 복항되는 대로 주7회로 증편할 계획이다.
항공사들이 가장 주목하고 있는 곳은 황산이다. 양국적사와 동방항공은 오는 하계부터 황산(툰시공항)에 전세기가 아닌 정기편으로 취항할 계획이다. 지난해 1월 한중항공회담에 의해 배분된 운수권에 의하면 대한항공이 4회, 아시아나항공이 3회, 동방항공이 주7회를 확보했다. 항공사들에 따르면 요일과 운항편수, 기종 등은 미정이나 하계 취항은 확실시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김무정 차장은 “상하이가 아닌 황산으로 가면 이동 시간이 크게 단축된다”며 “단독 노선인 난징, 항저우와 연계해 기존의 상하이-황산 저가 상품과 차별화된 품격 노선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황산툰시공항은 지난해 8월14일부터 공식적으로 국제공항 승인을 받았으며 9월 한 달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전세기를 운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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