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투어는 최근 패키지 62만명 송출과 매출 890억원, 영업이익 105억원이라는 2010년 목표를 발표했다. 2009년에 비해 50% 가까이 늘어난 목표지만 홍기정 사장은 예측하기 힘든 외부 변수 때문에 보수적으로 잡은 목표라며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취임 1년을 맞이한 모두투어 홍기정 사장을 만나 2010년의 전망과 계획 등을 들었다.
-대형 여행사로 편중 가속화 -2~4% 상품가 인상하면 대리점 수익 보존 가능
▼12월31일, 유예 급여 9억여원 지급
- 사장 취임 1년을 맞았다. 여러모로 어려운 시기였는데 지난 1년을 돌아본다면
아쉽게도 여행업이 시대 상황이나 경제 위기 등 외부 환경에 너무나 민감하고 취약하다는 점을 보여준 한 해였다. 동시에 외부 변수에 흔들리지 않고 견디기 위해서는 여행사도 수익을 다각화해야 한다는 점도 확인시켜 줬다. 모두투어는 그 뿌리가 ‘상생의 정신’이고 평소 ‘직원만족, 고객감동’을 중요시해온 만큼 ‘어려울수록 콩 한 쪽도 나눈다’는 의지로 위기를 견뎌냈다. 비상경영의 일환으로 무급 휴가 등을 실시했던 작년 1사분기 성적표가 흑자로 나왔을 때는 직원 900명에게 20만원씩을 지급했다. 1사분기 흑자액의 절반이다. 비용통제를 해서 나온 흑자인 만큼 공통분담에 동참해 준 직원들에서 보상하고 싶었고 직원들도 ‘이익이 생기면 회사도 잊지 않는다’는 것을 공감했다고 생각한다. 해를 넘기기 전인 12월31일에는 2분기에 시행한 탄력근무제 과정에서 유보했던 월 15%에서 최대 30% 급여에 해당하는 급여 유예분 8억7,000만원도 지급했다. 직원들의 땀을 모아 이룬 성과는 직원들에게 나누어줘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망설임을 둘 이유가 전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