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2% 수익도 모두 판매점에게 돌려줄 것 -인터넷 여행사는 하나투어닷컴에서 탄력적 대응
2010년을 맞이하는 하나투어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특히,하나투어의 근간은 전국의 여행사임을 강조하며 항공권 발권 수수료를 전부 판매점에게 돌려준다는 방침이 눈길을 끈다. 지난해 고통 분담에 동참한 직원들에게도 보상책을 내놨다. 취임 2년을 맞이한 하나투어 권희석 사장을 만나 2010년의 전망과 계획 등을 들었다.
▼직원 고통분담 주식으로 보상해
공교롭게도 여행업계가 가장 어려운 시기에 대표이사의 자리를 지내게 됐다. 사장이 되기 전까지는 CFO로 하나투어의 모든 재무를 관리했었는데, 어려운 시기에 그러한 경력이 많은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 다만 재임 후 계속된 비상경영으로 제대로 경영활동을 하지 못하고 비용을 줄이는 데만 급급했던 것과 올해 직원들에게 5% 정도의 급여를 지급하지 못했던 것이 미안하고 아쉬운 점이다.
지난해 하나투어 직원들은 3개월간 4일 근무를 하는 대신 20%씩 급여를 줄인 바 있다. 각자의 연봉으로 치면 5% 정도가 줄어든 셈이다. 비용으로는 21억 원 가량이 된다. 비상경영을 하면서 ‘임금만은 건드리지 않겠다’는 목표를 세웠는데 이를 지키지 못한 것이 마음에 남아 있었다. 그래서 회사가 어려울 때 고통분담을 함께 해 준 직원들에게 내년부터 3년간 회사 창립기념일마다 하나투어 주식 20주씩을 지급할 계획이다. 1,500명에게 20주씩 3년간 지급하면 9만주 가량이 되고 하나투어 주가를 3만원만 잡아도 27억원 가량을 돌려주는 셈이다. 최근 하나투어 주가가 5만원 가량을 기록하고 있으니 직원들이 실제 보상받는 금액은 이보다 많을 것으로 본다.